수연이(가명, 11세)는 한부모 가정의 둘째입니다. 오늘은 수연이의 생일이지만, 집을 나간 엄마는 연락이 끊겼고 아빠는 오늘도 새벽같이 일터에 나가셨습니다. 아빠에게 오늘 내 생일이에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일터에서 지쳐 돌아온 아빠에겐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그날 수연이는 아무도 모르게 일기장에 소원을 적었습니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케이크에 초를 밝히고 불을 끄고 소원을 비는 기억은 어른이 된 우리에게도 여전히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사람은 사랑받았던 기억으로 나아가기도 합니다. 성장기, 소중한 추억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할 어린이들이 더 이상 홀로 외로운 생일을 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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