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투명한 사랑을 본 적 있나요?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떤 일을 해보았나요? 여기 짝사랑하는 선배를 만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와 머나 먼 도시로 대학을 진학한 소녀가 있습니다. 사랑 하나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버린 무모할 정도로 순수한 소녀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미정 씨에게 1년 남짓한 결혼 생활은 다시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지옥 같은 날이었습니다. 자신에게 향하는 폭력은 어떻게든 견뎌냈지만 갓 태어난 아이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두고 볼 수 없어 무작정 짐을 싸고 나와 먼 지역으로 도망쳤습니다. 이후 아이가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안 해본일 없이 굳은 일 마다하지 않고 몸이 닳도록 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