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휴식이란 무엇일까?(feat.잘 자고 또 잘 자기) 아무리 늦게 자도 다음 날 일어나야 할 시간이 달라지지는 않고, 회사에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량도 더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 잠깐이라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은 오질 않고, 자는 것까지 업무처럼 해내야만 한다는 것, 그게 바로 불면증입니다.
한별이(가명, 17세)는 아빠와 여동생, 이렇게 세 식구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빠는 주말에만 집에 있고 평일엔 공장 기숙사에서 지냅니다. 중학생 때부터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해 여동생을 돌보던 한별이는 요즘 마음이 불편합니다. 초경을 시작한 여동생이 함께 생리대를 사용하게 되면서 자신이 생리대 한 장을 사용할 때마다 잘못을 저지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