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진정 원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다소 어리둥절한 때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낯선 느낌에 배척하는 마음이 불쑥 끼어 든 건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모두 경험한 세대는 더욱 그럴 것이라 합리화를 해 보아도 이미 우리는 SNS라는 메타버스에 탑승해 있으니까요.
출산 후에도 이어진 심각한 우울증은 지영 씨의 딸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아정신의학과에서 ADHD진단을 받은 아이는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입니다. 또래와 상호작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종종 통제가 안 될 정도로 분노발작을 일으켜 큰 소리를 지르고 난폭한 행동을 합니다. 지영 씨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인 것 같습니다. 이 모든 현실이 지영 씨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