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 속에 숨겨진 엄마의 손은 두껍고 큼지막해서 무엇이든 잘 뒤지신다. 내가 벗어놓은 옷가지와 몇 가지의 폐물, 가슴 설레는 어릴 적 예쁜 사진들이 엄마에겐 꼭꼭 감춰둔 비밀이 되어 있다.
우리의 또 다른 이름 ‘HAPPYHON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