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이 얼마나 소중한가 처음 대학에 합격하여 부모님을 떠나 타지에 새 보금자리를 잡았을 땐 집을 떠나온 그 자체가 너무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혼자서 지낸다는 것이 두려운 것도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설레는 마음이 더 컸을 테지요.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농어촌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배우거나 체험하는 것은 참으로 힘겨운 일입니다. 분명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대부분의 아동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가정(한부모, 다문화, 조손 등)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배우는 기초학습이 대부분입니다. 아이들의 적성을 살리고 다양한 문화교육을 제공하기에 센터의 한정적인 예산으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