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진심을 전하는 사람 우연히 본 인도 영화에서 영화 도중 냅다 춤을 추거나 노래하는 장면들이 튀어나와 당황하곤 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내가 영화를 보고 있던 것 맞나?’ 싶을 정도로 급격한 뮤지컬로의 전환이 특징인 인도의 영화들은 한국 관객들에게는 조금 낯설게 다가오곤 합니다.
미정 씨에게 1년 남짓한 결혼 생활은 다시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지옥 같은 날이었습니다. 자신에게 향하는 폭력은 어떻게든 견뎌냈지만 갓 태어난 아이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두고 볼 수 없어 무작정 짐을 싸고 나와 먼 지역으로 도망쳤습니다. 이후 아이가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안 해본일 없이 굳은 일 마다하지 않고 몸이 닳도록 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