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해 들어주고 공감하라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여러 개의 소리굽쇠를 줄지어 세워놓고 그중 하나를 두들기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소리굽쇠에서도 똑같은 소리가 퍼지는 실험을 했다. 소리굽쇠에서도 똑같은 소리가 퍼지는 실험을 했다. 소리굽쇠들은 공명을 일으켜 갈수록 소리가 커졌다. 음파의 파자에서 비롯된 작용이다.
시연이(8살, 가명)는 성인 한 명 겨우 지나갈 좁은 공간에서 하루 종일 할머니, 오빠와 함께 지냅니다. 1급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어 거동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부모님과는 현실적으로 함께 살 수 없어 쭉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님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는 남매는 늘 할머니가 부모이자 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