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다. 일요일 밤 잠자리에 들며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사실에 작은 설렘이 올라온다. 아이 둘을 각각 학교와 유치원에 보낸 뒤, 단골 카페에 가야겠다. 카페에 가서 서늘한 날씨에 알맞은 따뜻한 카페라테 한 잔을 시켜야지. 그리곤 몇 주 전 책방에서 사온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겨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주말 내내 육아와 가사에 시달린 끝에 드디어 월요일이 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밝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엄마의 간절한 바람과 후원자 분들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삼남매에게 공부방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만의 소득으로 아이들의 공부방을 꾸며주지 못해 늘 마음에 걸렸던 엄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방을 마련해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