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필자는 MBTI 성격진단 검사가 무조건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특정 MBTI를 혐오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다만, 이미 한국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MBTI 광풍’을 지켜보면서, 이 검사가 정말 인간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유효한지, 그리고 혹시 너무 맹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올해 5살인 하온이는 이빨이 제대로 자라지 않고 앞니도 돌출되어 주변 아이들에게 많이 놀림을 받았습니다. 한 번은 자신을 향해 던져진 장난감에 맞을 뻔한 뒤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누군가 자신을 보고 또 놀릴까 봐 무섭다고 합니다. 치과 치료를 받으려 해도 하온이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