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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겨울 햇살 아래서 생각한 것들
2024. 12. 29.
[일상스토리] 겨울 햇살 아래서 생각한 것들
겨울 햇살 아래서 생각한 것들
두꺼운 양말 안에서
발가락을 한껏 오므렸다가 펴고 부암동 골목을 걷는다.
담장 너머 두툼한 나무를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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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만 되면 죄인이 되는 거 같아요
또다시 그날이 다가오고 정아는 친구들에게 생리대를 빌리러 다닙니다. 거지라고 욕하는 친구도 있고 불쌍하다며 한 팩을 주는 친구도 있습니다. 정아는 이렇게 차곡차곡 모은 생리대 하나를 가지고 최대한 갈지 않고 버팁니다. 그러다 보니 피부가 짓무르고 심할 땐 염증까지 생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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