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봄을 만나는 여행은 어떨까? 겨울이면 뜨끈한 전기장판을 벗어나기 힘들고, 자꾸만 따듯한 것들을 찾기 마련인데요. 꾸물대는 행복지기는 집에서 키우는 식물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일조량이 부족한 것 같아 식물 등을 켜주고 선선한 바람도 필요한 것 같아 서큘레이터도 틀어 주었습니다. 집에서 봄을 보는 거 같았죠. 그러다 생각에 잠겨 봅니다.
아빠의 도박과 알코올중독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민우(가명)의 엄마는 이혼을 하였지만 1억 가까이 되는 남편의 도박 빚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이혼 전부터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엄마는 이제는 약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빚을 갚기 위해 하루도 일을 멈출 수 없는 엄마는 오늘도 두 아들을 지키기 위해 독한 약을 삼키며 집을 나섭니다.